◎교육부 내일부터 감사한국외국어대 조규철(曺圭哲) 총장권한대행은 7일 재단 공금을 유용하고 학생을 부정 편입학시켜준 대가로 사례비를 챙긴 혐의로 박모(61) 전 재단 상임이사를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 총장권한대행을 포함한 보직교수 6명과 학생대표 등은 고발장에서 『최근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재단이사장의 이종조카인 박이사가 지난해 2월 김모씨를 영어과 2학년에 편입시켜주는 대가로 8,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만 학생 4명을 부정 편입학시키고 사례비를 챙겼으며 재단법인의 재산 2억여원을 대여금 및 가지급금 형태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지난해에도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편입학 부정 시비와 관련,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외대에 대해 종합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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