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이후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지역 기업인들의 방한이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투자희망 외국기업의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담당관을 두는 한편 전문가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키로 했다.외교통상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5월 중순 일본의 투자조사단 70여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 유럽과 중국 대만 등지의 기업인들이 투자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본부장은 따라서 『외국기업인들의 방한을 투자로 연결하고 외국기업인들의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해외 공관에서 선정한 222개 중점유치기업을 국내로 불러 직접적인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내외에 기업별 담당관을 두기로 했다. 해외담당관은 중점유치기업의 관할 공관장 책임아래 공관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사무소 직원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들로 외국인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중점 유치대상 기업에 파견,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치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세무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유럽과 미국기업의 유치에 적극 힘을 쏟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주요 유치대상국 공관에 외교통상부와 각 부처의 주재관, 주요 경제단체파견직원 등으로 「통상 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구성, 현지 상공인과 언론을 상대로 투자환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단과 주한외국인 경제단체 등과는 정례모임을 갖고 투자유치홍보를 강화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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