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영기업체장으로 능력있는 민간기업인을 발탁하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선 한국전력 한국중공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등 3개 국영기업체장을 공모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특히 한국중공업의 박운서(朴雲緖)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식수리될 예정이어서 공모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모의 형식, 민간 경영인이라는 큰 가닥이 잡혔다』면서 『물밑작업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타진한 뒤 공모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에서 일단 사람만 정해지면 이달 중순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그러나 예상외로 고사하는 인사들이 많고 지역 그룹별 안배등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따지다 보니 작업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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