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신화 9편 현대어 표현 흥미진진불문학자이자 작가인 노마 로어 굿리치의 「중세의 신화」는 중세의 유명한 신화 9편을 현대어 표현으로 바꿔 한 데 모았다. 스칸디나비아의 베오울프, 웨일스의 페레두르, 아일랜드의 쿠컬린, 러시아의 이고르, 스페인의 시드, 라인지방의 지그프리트와 탄호이저, 프랑크의 롤랑, 헝가리 베르타공주가 각각의 주인공이다. 초인적인 힘과 용기를 지닌 영웅의 무용담, 백설공주를 연상시키는 베르타공주의 시련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문명과 야만의 양 기슭에 걸쳐있는 이들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로서 많은 학자와 시인들을 흥분시켜왔다. 최초의 문학이자 영원한 역사가 거기 숨쉬기 때문이다. 음유시인에 의해 전해지던 신화는 중세에 이르러 수도원의 양피지문서에 기록됐다. 현대지성사. 9,0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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