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의 김용순(金容淳) 대남 비서는 6일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하며 이를 위해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협력·교류추진 방침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내외통신이 보도했다.북한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비서는 이날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 발표 보고회에서 『북남사이의 첨예한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길로 나가는데서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업』이라며 『북남기본합의서가 하루빨리 이행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북남사이에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비서는 특히 『남조선에서 지금 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말도 하는데 만약 그것이 진실로 조국통일을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우리는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아량을 가지고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