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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바시 카메라 불황극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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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바시 카메라 불황극복비결

입력
199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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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서 탈피 공격경영 주효/독자 SW개발·물류시스템 등 정비 5년 연속 최고이익 경신일본 가전사 최대업체인 「베스트 전기」가 2월 결산에서 적자로 전락하는 등 일본 가전제품 시장에 소비 불황의 찬바람이 거세다.

이런 와중에서 가전제품·카메라 할인점 「요도바시 카메라」는 1월 결산에서 전년도보다 42%가 늘어난 120억엔의 경상이익을 올려 5년 연속 최고 이익을 경신했다.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와 우에노(上野) 등 전국에 13개의 대형 판매점을 두고 있는 이 업체의 성공 비결은 효율주의 경영. 후지사와 데루카즈(藤澤昭和) 사장은 『무조건 매출액을 올리고 비용만 줄이려는 경영 방식에서 탈피한 것』을 꼽았다.

무리한 인원 감축으로 비용을 줄이려다 「서비스 부족」 이미지를 심은 다이에이와 달리 이 회사는 물류·정보시스템 정비로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80년대에 이미 모든 점포와 400사 이상의 거래업체를 전산망으로 연결했고 전표를 일절 쓰지 않는 대신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 총무·경리·관리 부문의 비용까지 줄였다.

또 새 점포는 조심스럽게 열되 사람이 붐비는 주요 전철역 주변만을 고집한 전략도 주효했다. 주 소비층인 직장인과 학생이 평일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택한 결과이다. 다른 업체들이 땅값이 싼 교외에 대형 주차장을 갖춘 점포를 열고 주말 쇼핑객을 겨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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