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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버스 추락 하객 41명 중경상/빗길 잇단사고·미시령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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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버스 추락 하객 41명 중경상/빗길 잇단사고·미시령 통제

입력
1998.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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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하루앞둔 휴일인 5일 전국에 10∼60㎜의 비가 내려 공원묘지에 이르는 도로는 크게 붐비지 않았으나 10여건의 빗길 교통사고로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식목일이자 청명(淸明)인 이날 남부 일부지방에서는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60㎜ 이상 내렸다.이날 오전 9시께 경북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결혼식 하객 43명을 태우고 울산에서 부천으로 향하던 태화고속소속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받고 5m 아래 개울로 떨어져 유영자(53·여)씨 등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지체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구간이 30여톤의 낙석으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공사측은 해빙기로 추가 낙석의 위험이 커 개통에는 2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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