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연인 사이에서 태어나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유명했던 마자린 팽조(23)가 작가로 데뷔해 대중 앞에 서게 됐다.매스컴을 피해 집필작업을 해오던 마자린은 1일 「첫번째 소설」이라는 제목의 첫 소설책을 줄리아르 출판사에서 발간했다. 소설의 줄거리는 한쌍의 남녀 사범대학생이 유럽여행을 하면서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이야기.
프랑스 언론들은 마자린을 54년 당시 18세때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소설로 등단한 프랑수아즈 사강과 비교했다. 특히 마자린의 소설이 젊은 감정의 심연을 가벼운 터치로 다뤘다는 점에서 사강과 매우 흡사하다고 평했다.
마자린은 프랑스 최고의 명문 그랑제콜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어(ENS)」를 졸업해 교수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작가의 길을 택했다.
줄리아르 출판사측은 작가 이름만으로도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은 이 소설의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점가의 배포일을 비밀에 부쳤다.<파리=송태권 특파원>파리=송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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