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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생 전력”/문경·예천 신영국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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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생 전력”/문경·예천 신영국 당선자

입력
1998.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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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예천에서 예상을 뒤집고 승리를 따낸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씨는 『이번 선거는 인사횡포 등 권력을 남용하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신씨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문경시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졸업한뒤 단신 상경, 고학을 하며 서울동양공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72년 무역회사인 한국무역서비스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78년 공작기계 제조회사인 (주)남북의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주)남북은 내수 시장의 60∼70%를 점유하며 연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한 기업. 84년 문경에서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기반을 다진 신씨는 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 배지를 달았다. 92년 14대때 민자당후보로 출마했다가 이승무(李昇茂)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96년 이후에는 문경전문대를 경영해 왔다.

73년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92년 뒤늦게 명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부인 강경애(姜敬愛·49)씨와 3남1녀.<문경=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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