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중국정부는 89년 천안문사태의 주역인 왕단(王丹·28)을 건강상의 이유로 석방, 해외 망명을 허용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2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미정부의 한 관리는 6월 예정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중이전에 王을 석방키로 미중 양국간에 합의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王의 석방시기가 미정이어서 이같은 사실이 미리 알려질 경우 王의 석방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고 밝혔다.
중국외교부는 이와관련, 『王의 석방에 관해 미·중간 조정은 없었다』면서도 신병치료를 위한 가석방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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