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 AP=연합】 이스라엘 내각은 1일 자국 병력의 레바논 철수를 촉구한 유엔 결의안 425조를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이스라엘 각료 18명 가운데 안보관련 장관 9명으로 구성된 「안보내각」은 레바논이 게릴라들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역의 안보를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이 결의안을 이행하자는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국방 장관의 제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78년 채택된 유엔결의안을 레바논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없는 상태에서 20년만에 승인한 것으로 대 레바논정책의 획기적 변화이다.
안보내각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유엔결의안을 수용하고 적절한 보안조치를 취한 뒤 레바논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내각은 레바논에 대해 『이스라엘이 현재 장악하고 있는 지역들에 대한 통제권을 넘겨주고 북부 국경지역에 대한 테러행위를 막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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