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올해 실직자가 연평균 1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제조업체의 종업원수가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기업들이 사상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 대량감원을 단행하는 등 조직축소에 나섰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인건비 증가율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79개 상장회사(금융업 제외)의 97년(사업연도 기준) 종업원수는 45만560명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중 56개 비제조업체의 종업원수는 14만9,200명으로 5% 증가했으나 223개 제조업체는 30만1,360명으로 3.8% 줄었다.
제조업체의 종업원수가 감소한 것은 93년이후 4년만에 처음이며 감소폭도 지난 10년동안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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