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놀이공원들이 봄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놀이공원들마다 주변도로가 오후 늦게까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을 정도. 때맞춰 푸짐한 볼거리와 흥미거리로 꾸며진 대형이벤트가 잇달아 열린다.○공룡 사파리/공룡 12종 실제 크기 전시
아기공룡 둘리가 엄마공룡을 찾아가는 여행형식으로 전시관이 꾸며졌다. 동굴을 지나 화산을 거쳐 육식공룡들을 피해 엄마공룡을 만난다. 고대동굴속에 익룡, 유타랩등 12가지 공룡이 등장하며 실제 크기로 만들어진 공룡알, 고대 식물도 사실감을 더해준다. 공룡화석 13점도 전시된다. 용인에버랜드에서 7월5일까지 볼수 있다.
○21세기 로봇전/관람객이 로봇 직접 조작
과거 공상속에 머물던 미래의 로봇을 한눈에 조명해 볼수 있는 행사. 개관 10주년을 맞은 서울랜드에서 10월31일까지 펼쳐진다.
딱딱한 산업로봇전시회와 달리 연극하고 노래부르고 표정짓는 로봇들이 등장한다. 도마뱀로봇, 마이크로마우스, 말하는 나무로봇, 로봇의 결합장면을 체험할수 있는 결합로봇등 20여점의 로봇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하고 대화도 할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그림전시회와 마이크로마우스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살아있는 해양생물전/관상어 무료증정 행사
눈동자가 4개인 고기, 거꾸로 사는 고기, 고대어등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상거래가 금지된 희귀생물들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총 600여종 5,000마리의 해양생물을 볼수 있다.
해양생물들을 직접 만져볼수 있는 체험관, 해양생물들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생공존관, 생물간에 먹이사슬을 보여주는 먹이피라미드관, 전자현미경을 통해 모니터에 나타나는 원생동물을 볼수 있는 관찰관, 대형말미잘 유령해마 톱날상어 해파리 부채산호등을 전시하는 국제관으로 꾸며진다. 9일∼6월21일 드림랜드에서 열린다. 전시중 관상어 무료증정행사및 곰치쇼 식인어쇼 상어쇼등의 볼거리와 경품도 마련돼 있다.
○해양어류전/철갑상어 등 희귀어 전시
100여종 200여점의 해양어류를 모아놨다. 철갑상어 환도상어등 희귀종 상어 20여마리와 목탁가오리 별우럭등 각양각색의 어류들이 진열돼 바닷속풍경을 만들어낸다. 5월31일까지 롯데월드에서 열린다.
○무료 전통혼례식/전통혼례 전과정 재현
한국민속촌은 매일 오후 1시와 4시에 전통혼례식을 시연하는데 일반인의 신청을 받아 실제 혼례식도 치러준다. 채단과 궁합, 사주 보내기, 택일등을 거쳐 신랑이 신부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르는데 전과정을 전통예법 그대로 재현한다. 사모관대및 원삼 족두리등 의상무료제공.(0331)2832107<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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