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두마 ‘내각구성 관련 의견조정’ 결의案【모스크바=연합】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1일 새 총리 후보와 새 내각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을 대통령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연방회의(상원)도 원탁회의를 주장하고 나섰다.
국가두마는 이날 조만간 원탁회의를 개최하거나 다른 형태의 의견조정과정을 갖자는 내용의 「러시아 연방 내각 구성에 관련된 방안」에 관한 대 대통령 결의안을 찬성 323표,반대 2표로 가결했다.
국가두마에 이어 연방회의도 원탁회의 개최를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옐친은 이날 예고르 스트로예프 연방회의 의장, 겐나디 셀레즈뇨프 국가두마 의장,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지명자 등 3명을 모스크바 근교 대통령 휴양지인 「루시」에 초청, 영수 4자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셀레즈뇨프 국가두마 의장은 영수회담이 원탁회의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2일 회담에서 원탁회의 개최시기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3일 총리 지명자 문제가 국가두마에서 논의될 것이지만 총리 인준을 묻는 투표는 다음주 수요일(8일)로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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