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사무소가 보관중이던 주민등록 지역번호일람표가 지난해 10월 도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가안전기획부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성남시는 1일 신흥1동사무소가 주민등록증에 비밀번호를 부여하는 600쪽 분량의 3급비밀문서인 지역번호일람표를 도난당했으나 이를 숨긴채 인근 동에서 빌려온 복사본으로 업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안기부는 23일부터 1주일간 정밀조사를 벌여 담당직원이 비밀수칙을 지키지 않고 지역번호일람표를 허술하게 관리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직원을 징계키로 했다. 경찰과 안기부는 지역번호일람표가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성남=이범구 기자>성남=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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