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거위」는 구성이 매우 독특한 동화책이다. 내용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 쪽마다 어린이들이 즐거워할만한 갖가지 장치를 해놓고 있다. 이야기를 읽어가며 숨은 그림을 찾기도 하고 주인공 대신 미로찾기를 해볼 수도 있다. 부제도 「재미있게 풀며 읽는 쌈지네 명작동화1」이다. 물론 줄거리는 많이 알려진 내용 그대로이다. 1편 「황금거위」는 착한 청년이 황금거위를 얻게 된 후 펼쳐지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묶었고, 2편 「세 아들의 보물」은 재봉사의 세 아들이 서로 다른 기술을 배운 뒤 깨닫게 되는 삶의 교훈을 담고 있다. 백명식(한국아동문학연구소)지음, 미세기. 7,500원.<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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