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30일 삼양종합금융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업정지중인 대한과 나라종금에 대해서는 영업정지기간을 다음달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재경부는 영업정지중인 삼양종금에 대한 자산실사결과 순자산이 마이너스 1,000억원대에 이르는데다 전북은행과의 합병도 무산돼 재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판정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1일자로 삼양종금에 대해 한아름종금으로의 계약이전명령을 내린뒤 청문절차를 거쳐 인가취소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인가취소조치가 내려졌거나 내려질 예정인 종금사는 모두 14개로 늘게 됐다. 대한과 나라종금은 경영정상화계획대로 증자를 완료했지만 증자의 적정성 및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충족여부에 대한 최종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업정지기간을 연장한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16개사는 31일까지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BIS 비율 4%를 넘기게 되는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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