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선구자인 남은(南隱) 김인서(金麟瑞·1894∼1964) 목사를 조명하는 「제5회 남은 김인서 목사 기념강좌」가 4월2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주최로 열린다. 강좌에서는 민영진 대한성서공회부총무가 「문체로 본 남은」이라는 논문을 통해 『1,000여 기도·설교·논설·기행문등을 분석한 결과 현행 교회기도문 양식이 남은 선생에 의해 정립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힌다. 또 강희천 연세대 교수는 「남은과 기독교교육」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함남 정평출신인 남은은 17세때인 1911년 캐나다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으며 3·1운동 직후 상하이(上海)임시정부의 지령으로 함북 연통제 조직책임자로 활동하다 검거돼 4년형을 선고받고 서울 서대문 함흥감옥등에서 복역했다. 1931년 「신앙생활」을 창간한 남은은 49년 월남후 54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74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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