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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감축 제도 개선부터”/재계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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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감축 제도 개선부터”/재계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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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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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입장은 부채비율 축소를 추진하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어서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30대 그룹 재무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 것은 제도개선과 여건조성이 선행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30대 그룹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축소하기 위해서는 내년말까지 96년말 기준으로 172조원 규모의 부채상환이나 86조원 규모의 주식이 신규발행돼야 하지만 증시기반 취약, 부동산시장 위축, 고금리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증시제도 개선, 기업분할제도 도입, 채무보증 해소,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관련제도 개선과 여건조성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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