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힌돌들과 조화 이룰까…” 우려도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여권이 즐거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구여권출신 현역 시장·군수들이 이번 선거에서 신여권의 공천을 받기위해 속속 입당, 후보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특히 국민회의의 경우 전통적으로 약세지역이었던 경기도 농촌지역과 강원도, 제주도등에서 입당자가 속출하자 당세 확장의 호기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기초단체장들로는 김선흥(金善興) 강화군수 신동영(申東泳) 고양시장 송달용(宋達鏞) 파주시장 김일수(金日秀) 화성군수 김호연(金鎬淵·이상 한나라당) 철원군수 김용욱(金容郁) 평창군수등이 있다. 또 자민련에는 박기환(朴基煥) 포항시장 정언양(鄭彦陽·이상 한나라당) 시흥시장이 28일 입당한다. 양당 관계자들은 『지방선거 공천을 조건으로 미리 지구당에 입당원서를 내놓은 시장·군수들도 상당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입당 러시가 결국에는 양당에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공천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굴러온 돌」인 입당파들과 당내의 「박힌 돌」사이에 분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일부 지구당에서는 입당 인사들에 대해 『야당때는 외면하더니 정권이 바뀌니까 금세 철새로 변했다』는 비판이 적지않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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