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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식량분배’ 국제감시 합의/남북적 양해각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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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식량분배’ 국제감시 합의/남북적 양해각서 교환

입력
199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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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식량 5만톤 지원【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제3차 대북 구호물자 지원을 우한 남북 적십자사 대표접촉이 분매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적십자연맹(IFRC) 요원의 모니터링(감시)을 북적측이 허용함으로써 접촉 3일만인 27일 오후 타결됐다.

북적은 이날 3번째 접촉에서 국적연맹감시외 지역에 대해 임의로 1∼2곳을 선정,국적요원이 분배결과를 모니터링한다는 안을 수용해 양측은 오후 6시30분부터 대표접촉을 재개,합의문에 서명하고 분배 투명성에 관한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한적은 5월말까지 옥수수 기준 5만톤(75억원 규모)의 밀가루,식용유 등을 남포,흥남 및 나진항으로 수송 지원하게 된다.

양측은 또 북측이 구호물자의 분배결과를 전달후 20일까지 도·시·군 단위로 매회 구체적으로 통보해준다는 데 합의했다.

한편 이병웅 한적 대표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절실한 의지를 이번 회담에서도 북측에 전했다』면서 『이 문제 협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내 별도접촉을 갖자는 한적 총재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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