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그대로 두는 것이 매립하는 것보다 경제적 가치가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태윤(朴泰潤) 책임연구원은 27일 발표한 「연안습지의 환경친화적 이용방안」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갯벌은 에이커(4,046.7㎡)당 연간 경제가치가 963만원에 달하는 반면, 매립해 농경지로 만들었을 때의 가치는 247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갯벌의 보존경제가치는 수산물생산 365만원, 서식지기능 283만원, 정화기능 155만원, 심미기능 160만원 등이다.
박연구원은 『그동안 갯벌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간척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자연환경변화, 환경오염의 심화, 수산자원의 고갈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같은 갯벌훼손 사례로 군장산업기지 개발사업때 준설 및 매립에 따른 부유물질이 하루 1만7,035톤이나 발생, 극심한 해양오염을 유발했고 간척사업으로 어획량이 62%나 감소한 것 등을 들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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