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이후 고국을 찾아와 진료를 받는 해외동포들이 크게 늘고 있다.경희의료원은 26일 지난해 11월 24명이던 해외동포 진료환자가 1월 66명, 2월 76명으로 2∼3배 늘었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해외교민들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국인과 같은 의료보험수가를 적용하고, 내국인도 할인이 안돼 33만여원의 비용이 드는 종합건강진단을 20% 할인한 26만4,000원에 해주고 있다.
의료혜택대상은 경희의료원과 진료계약을 한 남미와 미주등 30여곳의 한인회 소속 교민들. 경희의료원은 의료비용이 비싸거나 의료수준이 낮은 지역에 사는 교민들의 고국에서의 진료를 돕기 위해 95년 「해외교민진료창구」를 개설했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IMF 체제이후 해외동포들의 진료가 늘어난 것은 환율상승으로 항공료 부담이 줄어들고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어 진료받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