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리는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또 은행 예금금리도 주로 재테크에 이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표지어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상승, 여유계층의 금융소득은 계속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잔액기준)는 연 15.12%로 전달의 14.92%에 비해 0.20%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15.87%로 전달에 비해 0.56%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전달보다 0.18%포인트 오른 16.54%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중 연 20%선을 넘어섰던 대기업 대출금리는 1.29%포인트 떨어져 연 18.74%에 머물렀다. 대기업 대출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기업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35%포인트 낮은 연 17.09%를 기록,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균 예금금리도 연 14.20%로 전달의 13.90%에 비해 0.30%포인트 상승했다. 예금별로는 정기예금이 17.85%에서 17.73%로 낮아졌으나 CD유통수익률은 18.18%에서 18.61%로, 표지어음은 18.03%에서 18.17%로, RP는 17.28%에서 17.55%로 상승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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