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 총학생회가 새학기를 한 달 가까이 지나고도 총학생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서리체제」다.26일 교육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회장 대행체제로 총학생회를 운영중인 서울소재 대학은 한양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광운대 단국대 등 6곳. 이들 대학은 지난해 말 회장·부회장 선거를 치렀으나 투표율 저조로 회장을 선출하는데 실패,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 체제로 파행운영되고 있다.
한양대 등 5개대는 투표 정족수 미달로 개표가 무산돼 내달 초까지 재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선거에서 회장·부회장이 선출됐으나 두명다 구속된 한양대는 석방될 때까지 무기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서울시립대는 재선거(26, 27일)를 실시중이며, 부도사태인 단국대는 재선거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목포대는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장을 선출했으나 학점미달로 자격을 상실, 오는 30일 재선거를 치를 계획이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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