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제대책조정회의정부는 26일 중소기업은행에 1조5,000억원을 출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은행마다 중소기업처리전담반을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도 『정부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은행들은 현실적인 문제는 있지만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내달중 정부보유 주식 1조5,000억원 어치를 중소기업에 출자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2조원이상 확대하고, 세계은행(IBRD)자금 2억달러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 보증여력을 9조원 더 늘릴 방침이다.
또 올해 산업기반자금 3,916억원중 1,025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시설·기술개발자금용 정책자금을 기업경영안정자금에 활용토록 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의 용도도 중소기업 인수·합병, 유휴설비 처분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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