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학용품을 알뜰하게 사용하도록 학교와 지역교육청에 「교과서 뱅크」와 「학습준비물 재활용센터」가 설치된다.서울시교육청은 26일 교원 공모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제살리기 방안」 27개안을 확정,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행안에 따르면 11개 서울시내 지역교육청에 「교과서 뱅크」를 설치, 각급 학교의 재고 교과서와 사용되지 않는 교과서를 모두 모아두었다가 필요한 학생에게 물려주도록 했다. 일선 학교에는 체육도구 악기 운동회물품 청소년단체용품 등 학습준비물을 보관, 돌려 쓰도록 하는 「학습준비물 재활용 센터」가 개설된다.
또 교원 연수예산 절감을 위해 한국교육방송원(EBS)을 통한 원격연수 실시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하는 한편, 교원들이 교육자료를 돌려쓸 수 있도록 서울시교원연수원에 「교육자료 전시·교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박사 학위보유 교원을 파악, 시교육청이 외부기관에 발주하는 주제연구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인력 은행제」도 시행된다.
이밖에 각 학교의 홍보물 및 유인물 크기 축소, 초등학교에 색깔별 크레파스 수집함 설치 등도 이번 경제살리기 방안에 포함됐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