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중고교생들의 과외는 상당폭 줄어들었지만 고가품 및 외제품 소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문화관광부산하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서울시내 중고교생 759명을 대상으로 「IMF이후 생활변화와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과외수업의 변화에 대해 25%가 「줄었다」, 58%는 「현상유지」, 6.7%는 「늘었다」고 응답했다.IMF상황을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물건값 상승」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용돈감소」 11%, 「일상적 구매비용 상승」 7.6%, 「외식이나 문화행사 감소」 6.1%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중 12%가 10만원 상당의 외제 청바지, 10%가 10만원 상당의 국산청바지, 8.9%가 10만원상당의 구두, 1.9%가 10만원 상당의 외제선글라스, 15%가 5만원상당의 외제 배낭가방을 올들어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또 개인당 외제품을 평균적으로 필기구 3.48개, 가방 1.21개, 청바지 1.14개, 신발 1.03개, 공책 0.85개, 액세서리 0.23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상표로 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국산품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42%인 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외국상표제품을 국산품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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