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 이후 40대 이상 가장의 TV 시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IMF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서울지역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24일 발표한 「TV 시청동향」에 따르면 아버지의 시청률은 어머니, 아들, 딸, 기타 가족구성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버지의 경우 17.7%의 시청률을 보인 지난해 10월이후 매달 큰 폭으로 상승, 11월 19.2%, 12월 20.4%에 이어 98년 1월 22.0%를 기록했다. 다만 2월에는 20.9%로 상승곡선이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어머니의 시청률은 「27.0%, 27.2%, 28.7%, 28.9%, 29.8%」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TV시청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5%포인트 증가했다. 월별 시청량도 꾸준히 늘어 10월 45.8%에서 46.8%, 49.6%, 51.0%, 51.3%로 증가했다. 뉴스 프로그램인 KBS1 「9시뉴스」는 전년 대비 5.7%포인트, MBC 「뉴스데스크」는 5.0%포인트 상승, 평균시청률 상승폭을 상회했으며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도 평균 3.6%포인트 증가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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