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끝 엄 후보 적극 지원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가 고심끝에 대구 달성 보선에 나선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총재는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장녀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후보와의 인연때문에 달성 보선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박총재가 여권공조 차원에서 달성 보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박대통령과의 인연때문에 전면에 나서서 엄후보를 돕는 방안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국민회의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박총재가 이달 31일 국민회의 달성지구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최근 『박근혜씨가 부친이 일으켜 세운 경제를 완전히 망쳐버린 한나라당에 들어간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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