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 총장 극구 용퇴25일 단행될 국민회의 당직개편을 앞두고 김충조(金忠兆) 사무총장이 24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돌리면서 사임의 변을 밝혔다.
김총장은 자료에서 『대선과정에서의 격무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며 신상문제를 앞세운 뒤 『6·4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서 새 총장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공수신퇴 천지도(功隨身退 天之道·공이 이뤄지면 몸이 물러가는 것이 하늘의 도리)」라는 문자까지 곁들였다. 김총장이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자신을 포함한 당 3역을 유임시키려는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
김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김총장이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얘기. 김총장이 당기구개편 과정에서 총장의 권한강화를 강력히 추진했는데 「자기 밥그릇을 챙겼다」는 눈총을 받을 것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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