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주초 집권 여당으로서의 첫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국민회의는 이에앞서 21일 당무회의에서 당 10역 체제를 8역체제로 전환하는 당기구개편안을 확정했다. 당직개편에서는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 사무총장및 정책위의장에 우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기획조정·조직·직능·정세분석·인권위등 5개 위원회를 관장할 사무총장에는 전북출신으로 4선인 김태식(金台植) 의원과 3선인 정균환(鄭均桓)·이협(李協) 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북출신이 대거 거론되는 이유는 새 정부인선과정에서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경기지사의 꿈을 접은 3선의 안동선(安東善)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현 총장인 김충조(金忠兆) 의원은 유임설도 있었으나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을 선호하고 있다.
원내총무는 한화갑(韓和甲) 총무대행 체제가 일단 유지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한총무가 총장으로 자리바꿈을 할 경우 당직인선 구도 전체가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총장 산하 5명의 위원장에는 초선급 또는 원외 지구당위원장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金民錫)·천정배(千正培)·추미애(秋美愛)·조성준(趙誠俊)·윤철상(尹鐵相)·박정훈(朴正勳) 의원과 한기찬(韓基贊) 위원장등이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은 김원길(金元吉) 의장의 유임설이 유력하고 정책위 산하 제1,2,3 정책조정위원장에는 재선급이 기용될 것 같다. 남궁진(南宮鎭)·이상수(李相洙)·장영달(張永達)·박광태(朴光泰) 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변인에는 정동영(鄭東泳) 의원의 유임이 유력하나 교체될 경우 정동채(鄭東采) 의원이 거명된다. 총재 비서실장에는 유재건(柳在乾) 현 실장이 교체될 경우 정동영 대변인의 기용설이 나온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