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추정 청년 포위망 인근 빈 농가서 일주일이상 숨어지내전북 김제시 신선휴게소에서 6일 경찰의 검문의 따돌린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1)으로 보이는 청년이 휴게소 인근 빈 농가에서 일주일이상 숨어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신선휴게소에서 30㎞, 신의 고향집인 김제시 금구면 하신리에서 15㎞가량 떨어진 정읍시 감곡면 용광리 하송마을의 빈 집에서 최근 신으로 보이는 청년이 숨어지냈다.
이 마을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54·여)씨는 『9일 저녁 처음 보는 청년이 찾아와 「새로 이사왔다」며 1.5ℓ음료수 3병과 오징어 10마리, 과자 한상자를 사갔고 11일에도 라면과 비스킷 포도넥타 한상자씩과 디스담배 5갑, 오징어 10마리를 사갔다』고 말했다.
청년은 14일 오전 11시30분께 집주인 김모(48)씨가 마당에 대추나무를 심기 위해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뒷담을 넘어 달아났으며 경찰은 『도둑이 들었다』는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당시 방안에는 가게에서 사간 식료품중 일부가 남아 있었으며 자주색 운동복 등 옷가지 일부와 침구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수사본부 관계자는 『빈집에서 발견된 과자봉지 등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신의 것과 달랐으며 가게주인 이씨가 신의 사진을 보고 「전혀 다르다」고 말해 신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정읍=최수학 기자>정읍=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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