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래방 신곡 서비스업(IMF창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래방 신곡 서비스업(IMF창업)

입력
1998.03.23 00:00
0 0

◎매달 신곡 교환대가로 기계당 수수료 1만원노래방 신곡 서비스업은 글자 그대로 노래방에 최신곡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노래방 기기 제조업체와 각 대리점이 이같은 서비스를 하고는 있지만 기기 판매나 수리에 치중하다 보니 소홀한 점이 있어 틈새사업으로 적격이다.

◆대리점 계약·장비 구입

이 사업은 최신곡 공급처와 연결이 돼야 한다. 청계천 등에서도 공급선을 찾을 수 있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어 반드시 공식 업체와 계약하는 것이 좋다. 노래방 대리점과 공급 계약하면 매달 한 두 차례 최신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신곡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집적회로(IC)복사기(38만원)가 필요하다. 신곡 교체에 필요한 IC도 100여개(80만원)를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또 IC 교체를 위한 공구 구입비로 20여만원이 들어 영업에 필요한 장비구입 비용은 모두 140여만원 가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교육은 기존 사업자에게서 1주일 정도 익히면 큰 어려움이 없다.

◆수익성·성공사례

수익성은 영업능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투자에 비해 상당히 높다. 노래방 기계 1대당 매월 한 두 차례 최신곡을 교환해 주는 대가로 대당 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노래방 한 곳에서 보통 10대 이상의 기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 점포당 월평균 10만∼2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0개 점포를 고정으로 확보했다면 월평균 200만∼4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서울 은평구에서 이 사업을 하는 신경하씨(02­387­4396∼7)는 30여 곳의 거래선을 확보해 월 5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영업 비용은 노동력 외에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매출의 대부분을 순수익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전문가 의견

이 사업은 무점포 소호(SOHO)업종으로 500만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98년 2월 현재 7개 노래방 메이커에서 판매한 기계는 30만대 정도이고 노래방 점포 수는 3만개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영업대상 고객이 많고 대부분의 노래방이 최신곡을 필수로 구입한다는 점에서 유망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최신곡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마이크나 영상판(LD) 스피커 등의 소모품 판매도 병행한다면 더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다만 주로 밤에 영업해야 한다는 점은 감수해야 할 일이다.

02­761­3511<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