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K산업 이병극 사장/컬러사진 현상기 생산(기업·기업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K산업 이병극 사장/컬러사진 현상기 생산(기업·기업인)

입력
1998.03.23 00:00
0 0

◎부품 대부분 국산화/남들은 IMF한파속 수출 되레 2배 늘려컬러사진 현상기 전문제조업체인 C.K산업(대표 이병극·李炳克)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액을 작년보다 2배이상 늘려잡는 등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으로부터 대부분 부품을 구매하는 타업체와 달리 상당수 부품을 자체 개발, 원자재 수입부담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원­달러 환율상승을 계기로 수출가격도 50%정도 낮아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환율상승이후 경쟁 수입 현상기들이 국내시장에서 고전하는 것도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작년(약 20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50억원어치를 세계 20여개국에 수출, 총매출도 작년 40여억원에서 올해는 80억원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83년 설립후 15년간 컬러사진 현상기만을 제조해온 C.K산업은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총 1,200여대를 판매, 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컬러사진 현상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손댔다가 기술개발의 어려움, 자동화의 한계 등으로 대부분 철수한 사업. 그러나 이 회사는 전기기술자 출신인 이사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해 대부분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아날로그­디지털 합성방식의 현상기를 비롯, 첨단 정밀광학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신규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사장은 『국내외를 통틀어 라이벌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고급인력들이 대기업 선호사상을 버리고 자신의 잠재력 발휘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663­8877<남대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