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불패(不敗)의 신화에서 깨어나라」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회장은 23일 삼성그룹 창업 60주년 기념메시지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삼성의 사내방송 SBC앵커의 목소리를 통해 전계열사에 중계될 이 회장의 메시지는 삼성직원들에게 위기감을 일깨우고 제2의 삼성신화를 창조하자는 당부를 담고 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도 잘못하면 망할 수 있다』는 말로 삼성불패라는 신화에 빠져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하고 신경영의 정신으로 돌아가 질적인 구조개선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구조조정은 생존 차원에서 해야 한다. 경쟁력없는 회사는 살아남을수 없다』며 질경영의 가속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삼성은 전했다.
한편 삼성의 모기업인 삼성물산은 21일 삼성생명빌딩 지하 씨넥스에서 현명관(玄明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수출증대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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