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AFP 연합=특약】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 멕시코 3개국은 세계 석유생산량을 하루 160만∼200만배럴 감축하는데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 3개국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격적으로 석유장관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0% 증산을 결정한 뒤 계속돼온 국제원유가의 급락세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이에따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4월1일부터 하루 30만배럴씩 감축생산하게 됐다. 국제원유가는 최근 공급 과잉과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감축으로 계속 하락, 이달 배럴당 13달러선이 붕괴되면서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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