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산별연맹인 민주노총산하 전국금속산업연맹(위원장 단병호·段炳浩)이 20일 올해 임단협 협상을 위한 사용자측과의 중앙교섭을 정식으로 요구했다.금속산업연맹은 이날 『오는 4월초까지 교섭권 위임결의가 예정된 84개 노조의 결의로 이같이 요구한다』면서 6.6∼9.0%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금속산업연맹은 사용자측에 중앙교섭을 위한 사용자연합단체를 구성하거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등에 교섭권을 위임할 것을 촉구하고 4월1일부터 중앙교섭을 시작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경총은 『자동차, 조선, 철강등 금속산업연맹의 각 업종별 기업 여건이 각기 다른데다 기업별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중앙교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금속산업연맹측의 중앙교섭요구를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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