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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절약 이런것부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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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절약 이런것부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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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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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절약뿐이다. 절약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올해 에너지수입 비용을 지난해보다 40억달러이상 줄인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세웠다.에너지관리공단이 제시한 부문별 에너지절감방안을 자세히 알아보자.

◇가정일반

전가족이 함께 식사하면 취사용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주1회 온가족이 함께 식사할 경우 전기와 가스 등을 중심으로 한가구에서 일주일에 743원을 아껴 연간 8,916원을 절감하며, 전국 1,300만가구중 10%만 이를 실천하면 모두 115억9,100만원(1,521만달러)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열흡수가 잘되는 밑바닥 넓은 조리기를 사용하면 연간 68만3,000달러를 절약하고, 압력밥솥을 사용해 조리시간을 단축하면 연간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액은 1,365만달러에 이른다. 목욕물을 아껴쓰면 673만달러가 절약되고, 화장실물탱크에 벽돌을 넣는등 수돗물을 아끼면 509만달러를 아낄 수 있다.

◇가전제품

가전제품의 사용법을 바로 알고, 쓰지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플러그를 빼면 연간 2,373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보아야 할 TV프로그램만 선택하면 2,553만달러를 아낀다. 가족수에 맞는 용량의 냉장고를 선택하고 통풍 잘되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냉장고에 음식을 가득 채우지말고 음식을 넣을 때에는 반드시 식혀서 넣으며, 선풍기를 미풍으로 사용하면 연간 11만3,000달러를 절약한다.

◇주택단열

단독주택의 지붕과 천정 벽을 단열하면 연간 2억2,400만달러를 아끼고 창문을 이중창이나 복층유리로 하면 9,760만달러를 절감한다. 온돌바닥을 철저히 단열하고 겨울에 채광, 여름에는 차광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

◇보일러

노후보일러를 교체하고 보조 난방기구는 열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설치해야 한다. 건물내에는 에너지절약 전담요원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점심시간과 퇴근1시간전에 냉방기를 끄면 1,395만달러가 절감된다.

◇설비

폐열회수를 강화하면 1억500만달러를 절약하며 적정용량의 전동기와 고효율전동기를 설치하면 1억5,900만달러를 아낀다. 태양열 이용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2,760만달러가 절감된다.

최대전력감시 제어장치를 설치하며 빙축열기기를 이용해 냉방하는 것이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이다. 에어컨필터와 냉각코일의 청소를 잘하면 연간 157만달러를 절약한다.

◇조명

한낮이나 심야에 광고용 조명기기를 소등하면 연간 1,361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고효율 형광기구를 사용하면 1억5,400만달러를 아낄 수 있다. 자연조명을 활용하고 창가측 조명으로 개별스위치나 자동점멸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명을 실내넓이에 알맞는 밝기로 하며 빈방 등 쓰지않는 곳과 외출시에는 반드시 소등을 확인해야 한다. 1,300만가구에서 40와트 형광등을 하루에 4시간만 끄면 연간 2,373만달러를 아낄 수 있고 조명기기의 반사판을 닦아도 연간 1,2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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