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 영화속의 특수효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등장했다.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과 대형 스피커를 설치, 영화 「타이타닉」에서 볼 수 있는 타이타닉호의 침몰장면과 같은 특수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리얼리티 센터」를 서울 강남에 설치했다.
이 곳에서는 헬리콥터, 탱크, 전투기로 적의 시설을 폭파하는 전투 시뮬레이션도 즐길 수 있다. 또 자동차가 시속 56㎞로 달리다 충돌할 때 어떤 부위가 가장 심한 충격을 받고 운전자는 어떤 부상을 당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바티칸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라파엘의 프레스코 벽화를 그대로 컴퓨터상에 재현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실제 벽화의 갈라진 모습까지 나타날 정도로 현실감이 뛰어나다. 또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마치 눈앞이나 멀리 떨어져서 작품을 보는 것처럼 거리를 조정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일반인의 컴퓨터 친숙도를 높이고 기업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설치했다』며 『기업의 가상현실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하려면 1주일 전 이 회사 인터넷사이트(www.sgi.co.kr/VisionCenter)에 신청하면 된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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