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18일 취임후 처음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52기 해사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김대통령은 모처럼의 「바깥바람」을 여유있게 즐기려는 듯 행사가 오후 2시에 잡혀있는데도 오전 9시20분께 일찌감치 청와대를 출발, 점심을 진해에서 들고 졸업식에 참석한 뒤 오후 늦게야 귀경했다. 정부 업무보고도 하루 쉬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봤다.
김대통령은 오전에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젊은 시절 해운업을 하면서 군량미를 수송하는 등 해군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해군은 친구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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