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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협조융자 협의체 무산될듯/은행권 “득보다 실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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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협조융자 협의체 무산될듯/은행권 “득보다 실많다”

입력
199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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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협조융자를 위한 금융기관협의체 구성이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량 중소기업의 흑자부도를 막기 위해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은행권은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은행권의 입장을 최근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주간사은행인 상업은행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위한 상설 협의체 구성은 득보다 실이 많다』며 『협의체구성은 어렵다는 내부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거래은행이 많아야 2­3개에 불과한 중소기업은 거래은행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대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들어 협조융자협의체구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대상 중소기업 선정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유지하기 힘들며 여신건전성에 타격을 입게되는 것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이유도 덧붙였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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