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올 ­1.6% 내년 3.6% 성장”

◎유엔산하 경제단체 전망【유엔본부=연합】 유엔 경제사회문제국(DESA)이 지원하는 비정부 세계경제연구 활동단체인 「프로젝트 링크(Project LINK)」는 16일 「세계 경제 단기전망」을 발표, 금융위기를 겪고있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최소한 1∼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시아 국가중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은 97년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6%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3.6%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태국의 거시경제는 환율안정과 수입 수요억제, 그리고 인플레이션억제를 위해 전반적으로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IMF가 한국 등에 대해 완만한 재정적자를 허용했을지라도 두 국가의 금융정책은 매우 긴축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일본과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경제침체가 예상되지만 세계 GDP와 무역은 각각 2.6%, 7.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세계 GDP성장 추정은 97년의 세계 GDP(3.1%)와 무역(9.0%)에 비해서는 둔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6년간 꾸준한 경제성장을 해 온 미국은 지난해 실제 GDP 성장률이 3.8%에 이르러 공식적으로 추계했던 잠재적 성장률 2.5%를 훨씬 능가했다고 밝히고 미국경제에 대한 각종 거시 경제지표들은 지난 10년동안 가장 좋은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