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표 KBS 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2,500원인 TV수신료를 연내 5,0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사장은 『KBS 공영화의 걸림돌이었던 광고수입을 대폭 줄이려면 TV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구체적 인상폭을 처음 제시했다.홍사장은 『현 6,000억원인 KBS 2TV의 광고수입을 3,000억원으로 줄이는 것을 전제로 이 문제를 공론화해 올해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수신료가 5,000원으로 인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사장은 『수신료가 인상되면 39대 61인 수신료와 광고수입 비율이 2000년이면 독일과 프랑스의 공영방송 수준인 70대 30이나 60대 40이 될 것』이라며 『그 대신 농어민, 도시극빈자, 장애인등 수신료면제 대상가구를 210만가구에서 300만가구로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