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파트 사상최대 미분양사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파트 사상최대 미분양사태

입력
1998.03.18 00:00
0 0

◎분양가 자율화후 처음… 서울2차 민영 1,072가구 공급에 신청 2명뿐수도권아파트의 분양가자율화 조치가 처음 적용된 서울지역 2차민영주택 동시분양에서 사상 유례없는 무더기 미분양사태가 발생, 주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동시분양 최종마감일인 17일 일반3순위 인천·경기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청약결과 1,072가구중 남가좌동 삼성 144.92㎡형에만 2명이 신청, 1,070가구가 미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전체 공급분(29개 주택형 1,528가구)중 송파구 거여동 동풍아파트(4개형 45가구 공급)와 일부 대형평형만이 신청자 초과로 마감됐을 뿐 20개형 1,070가구가 남아 70%의 미분양률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3순위 미분양률(97년 평균 15.86%)이 70%를 기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같은 미분양사태는 주택업체들이 분양가자율화로 분양가를 크게 올린 반면 시중자금 사정은 오히려 악화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행에서 중도금을 융자 받기가 어려워진데다 기존 아파트의 시세가 급락하면서 신규 분양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졌다』며 『주택업체들이 파격적으로 분양가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3차 동시분양 이후에도 미분양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변형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