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테크노파크 건설이 시급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테크노파크 건설이 시급하다

입력
1998.03.18 00:00
0 0

◎24시간 맘놓고 연구하고 숙식할 수 있는곳벤처기업을 중점육성하려면 테크노파크와 벤처빌딩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 테크노파크와 벤처빌딩은 벤처기업 예비창업자들에게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뿐 아니라 창업을 돕는 시스템을 갖춘 복합단지. 조성할때부터 시설 전체를 네트워크로 연결, 입주자들이 모든 정보를 공유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벤처 창업자들의 가장 큰 바람 중 하나는 24시간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는 연구공간과 시설을 갖는 것. 『평생 연구만 하겠다. 연구하고 숙식할 수 있는 시설을 달라』고 호소하는 연구원들이 많다. 벤처빌딩과 같이 연구원들이 함께 모여 연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있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전형적인 테크노파크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미국 첨단기술력을 상징하는 고유 명사가 됐다.

현재 입주중이나 계획단계에 있는 테크노파크와 벤처빌딩은 6곳. 정부와 생산기술연구원에서 건설중인 서울 구로공단내 테크노파크와 현재 입주단계인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21」, 벤처기업협회에서 계획중인 강남 테크노빌딩 등이다.

벤처빌딩의 경우 연구시설과 연구자들이 많은 대학에 가깝고 교통이 발달한 곳이 최적지다. 정부는 테크노파크를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분류해 국유지나 시유지의 경우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규정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은 5년간 법인세의 50%를 감면받고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도 우선적으로 배정받게 된다.

그러나 시설 조성사업자들은 아직 체계적인 지원이 미비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조성자금이 막대하고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정부투자기관의 직접투자나 민관연합의 제3섹터 방식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충되는 관련 법률 정비와 초기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상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