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학원들 학생모집 난관연·고대 등 명문 사립대학들이 연 2회 실시하는 편입학 시험문제를 사설 입시학원측에 독점 공급키로 계약,빈축을 사고있다. 이때문에 계약에서 배제된 군소학원들은 기출문제를 이용못해 파행수업을 하는가하면 뒤늦게 대학 확보에 나서는 등 과열경쟁 양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연세대는 최근 편입학원인 J사로부터 1,0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부받는 조건으로 올 상반기 일반및 학사편입학 국·영·수 3개 과목의 기출문제를 독점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른 학원이 연세대 문제를 수업에 활용하거나 출판할 경우 J사와 별도계약을 해야 한다. 성균관대도 K학원과 편입학 기출문제의 1년간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숙명여대 등도 계약을 추진중이거나 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편입학원 동성사 이규용(38) 부장은 『일부 대형학원의 횡포도 문제지만 명문대학이 돈 몇푼에 수험생의 편의를 저버리는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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