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늘리고 도로·학교도 증설 불편없는 도시 건설”토박이로 지역실정에 밝은 박종진 광주군수는 아파트건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수는 그린벨트와 상수원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다른 시군에 비해 낙후된 이 지역에 하수처리장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불편없는 전원도시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반시설에 비해 아파트가 너무 많이 건설된다는 지적이 있다.
『문제없다. 2001년까지 8만4,000톤규모의 광주상수도시설 2단계공사가 마무리돼 입주민들이 불편없이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곤지암하수처리장등 9개 처리장이 신설되고 쓰레기소각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98년 회덕∼송정 삼리∼직리 태전∼담안 구간의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베드타운화 방지대책은 있는가.
『광주군에 무공해 도시형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이미 가동중인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81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특산물인 한우고기와 일촌일품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광주개발공사를 설립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광주군의 독특한 개발방향은.
『광주군은 옛부터 전원마을로 이름이 높은 곳이었다. 팔당호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서울과도 가까워 발전가능성이 크다. 전원주택지로서의 특성을 살려 환경보호와 개발을 병행하겠다. 또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제를 활성화해 살고 싶은 고향으로 만들어나가겠다』
자녀교육에는 문제가 없는가.
『안양 부천고같은 명문이 없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분당 서현고도 우수한 인재가 들어와 명문으로 발돋움한 것 아닌가. 광주군에서는 주민의 교육열도 대단하다. 인구증가에 맞춰 학교를 증설할 예정이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광주군의 모토가 있다면.
『인정이 살아 있는 도시를 가꾸는 것이다. 각종 사회문제는 도시화에서 나온다. 편리함을 따르되 인간이 먼저인 도시로 만들겠다』<이범구 기자>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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