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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광주군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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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광주군수(인터뷰)

입력
199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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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늘리고 도로·학교도 증설 불편없는 도시 건설”토박이로 지역실정에 밝은 박종진 광주군수는 아파트건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수는 그린벨트와 상수원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다른 시군에 비해 낙후된 이 지역에 하수처리장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불편없는 전원도시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반시설에 비해 아파트가 너무 많이 건설된다는 지적이 있다.

『문제없다. 2001년까지 8만4,000톤규모의 광주상수도시설 2단계공사가 마무리돼 입주민들이 불편없이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곤지암하수처리장등 9개 처리장이 신설되고 쓰레기소각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98년 회덕∼송정 삼리∼직리 태전∼담안 구간의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베드타운화 방지대책은 있는가.

『광주군에 무공해 도시형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이미 가동중인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81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특산물인 한우고기와 일촌일품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광주개발공사를 설립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광주군의 독특한 개발방향은.

『광주군은 옛부터 전원마을로 이름이 높은 곳이었다. 팔당호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서울과도 가까워 발전가능성이 크다. 전원주택지로서의 특성을 살려 환경보호와 개발을 병행하겠다. 또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제를 활성화해 살고 싶은 고향으로 만들어나가겠다』

­자녀교육에는 문제가 없는가.

『안양 부천고같은 명문이 없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분당 서현고도 우수한 인재가 들어와 명문으로 발돋움한 것 아닌가. 광주군에서는 주민의 교육열도 대단하다. 인구증가에 맞춰 학교를 증설할 예정이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광주군의 모토가 있다면.

『인정이 살아 있는 도시를 가꾸는 것이다. 각종 사회문제는 도시화에서 나온다. 편리함을 따르되 인간이 먼저인 도시로 만들겠다』<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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