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은행들의 무역신용을 회복,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을 재개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 차관 가운데 30억달러를 긴급지원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산자부는 이 자금을 한국은행이나 산업은행에 배정해 은행들의 외상수입 신용장(뱅커스 유전스 L/C) 개설 지원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신용장 개설용 자금이 지원되면 은행들의 무역신용이 회복돼 짧은 기간에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자금을 현재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입은행 저리 수입자금 대출 2,000억원도 신용보증기관 특별보증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아연괴 연괴 전기동 원피 나프타 천연고무 등 국산화가 불가능한 원자재에 대해서는 무세화 또는 할당관세 적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 수출업체가 제때 결제하지 못한 외상수입대금에 대해서는 일반대출로 전환하거나 연체금리를 크게 내려주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및 금융업계와 협의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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