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 AFP=연합】 늘어가기만 하던 미국 암 발병률과 암 사망자수가 90년을 고비로 20년만에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미국립암연구소(NCI)가 12일 발표했다.NCI는 통계보고서를 통해 73∼90년 매년 평균 1.2%씩 증가하던 암환자발생이 90∼95년에는 연평균 0.7%의 감소로 반전됐으며 암사망자수도 90∼95년에는 연평균 0.5% 줄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감소추세는 같은 기간에 유독 증가세를 지킨 흑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그룹, 성별, 연령그룹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인구의 감소, 암진단기술의 발달 등이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4종류의 암인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직결장암이 모든 암환자 발생의 50%이상을 차지했고 암에 의한 사망자중 대부분도 여기에서 나왔다고 이 통계보고서는 밝혔다.
국립질병통계센터(CDC)의 에드워드 소드닉 박사는 96년이후에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예비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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